밤나무 캠핑후기

밤나무 캠핑포유 캠핑후기를 올려주세요

즐거은 추억을 남긴 여름휴가
작성자 : 이일영  /  작성일 : 2016.09.06  /  조회수 : 438





작년에 처음으로 제법 자란 손주들만 데리고 캠핑을 다녀왔는데
재미가 있었는지 올해도 꼭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이번에는

두 아들 내외까지 모두 가기로 하고 일찌감치 장소를 물색하던중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봄에 우리 두 내외가 오붓하게 다녀왔던
캠핑포유로 정했습니다.

우선 밤나무 그늘이 많아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좋았고
캠지기님이 부지런하게 관리하시는 개수대나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주들이 물놀이 할 개울가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물이 깨끝하고
깊지가 않은데다가 물이 너무 차갑지도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아들 내외와 손주 둘까지 가야하니 준비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니었습니다.
텐트도 두개 더 사고 손주들 물놀이 용으로 보트와 고래 쥬브까지~, 먹거리도 에휴~

짐이 많다보니 승용차 트렁크로는 어림도 없어 고민하다가 카케리어를 사서 차위에
메달고 출발! 서둘러 출발 한다고 했는데도 오전 10시가 다 되어 떠나니 가는 길까지
막히고~

도착해보니 이전에 피었던 밤꽃들은 사라지고 탐스럽게 커가는 밤송이들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고 아직 다 익지도 않은 밤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늦었으니 서둘러 사이트 잡고 텐트와 타프를 치고 타프안에 이너 텐트 하나 더치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 손주들과 개울가로 나가 물에 첨벙 들어가니 더위도 금방 가십니다.

저녁에야 도착한 막내아들 내외와 손주들과 준비한 저녁을 먹고 화로에는 장작불을 붙이니
제법 캠핑의 맛이 납니다.

아이들과 도란 도란 예기도 나누고 손주들 재롱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장사하는 큰아들 내외는 다음날 아침새벽 도착해서 바로 잠들고~

다음날 날씨도 좋아 아이들은 아침 먹기가 무섭게 물가로 가자고 보챕니다.
캠지기 사장님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비우고 바쁘십니다.

아침 공기도 너무 좋아 우리 내외는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와 아침준비를 하고
아들 내외는 준비한 2인용 보트와 고래 쥬브에 바람을 넣고~

구수한 된장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나선 아이들과 같이 개울가로 나가 보니
정말 물이 너무 맑고 깨끝합니다.

물 깊이는 어른 무릅에서 깊은 곳은 허벅지 까지 올라오네요.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이 조금 줄었으나 아이들 물놀이 하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 하는 아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납니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이곳에선 느낄 수 가 없네요.
밤나무 그늘아래 누워 쉬고 있자니 절로 잠이 옵니다.

저녁에는 큰아들 내외와 막내아들 내외와 손주들과 같이
모두 모여 저녁 만찬을 즐기니 마냥 행복합니다.

밤이 떨어질 때 다시 한번 와야 겠습니다.